2025년 11월 축제 안내 | 전국 행사 일정 총정리
경북 내륙의 조용한 도시, 상주는 곶감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낙동강 자전거길, 도남 서원, 상주 박물관 등 감성과 교육이 공존하는 여행지입니다. 소박하면서도 잊지 못할 상주의 진짜 매력을 소개합니다.
상주는 전국 어디서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그만큼 덜 알려진 진짜 한국의 ‘느림’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강이 있고, 정직한 손맛의 음식이 있으며, 유구한 전통이 조용히 숨 쉬고 있습니다.
최근 힐링과 슬로우 라이프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상주는 '소도시 여행'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북적이지 않고, 과장되지 않으며, 오롯이 나만의 리듬대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 그것이 상주입니다.
상주는 낙동강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자전거 도시로 유명하며, 동시에 천천히 걷기 좋은 옛 고택, 유서 깊은 서원, 생태공원이 도심 곳곳에 분포합니다. 물과 흙, 바람의 기운이 어우러진 이 도시는 건강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딱 맞습니다.
또한 상주는 대한민국 최대 곶감 산지로, 매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곶감 덕장 풍경이 장관을 이루며 지역 특산물의 맛과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느림 속에 깃든 삶의 향기를 경험하기에 이보다 좋은 도시는 드뭅니다.
자전거 도시 상주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세계 각국의 희귀 자전거가 전시되어 있고, 직접 타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로 전국을 여행하는 이들의 성지 같은 공간이자,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 있는 교육 공간입니다.
낙동강이 흐르는 상주보 주변은 강변을 따라 잘 정비된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이어지고, 경천섬에는 철새 관찰대와 야생화 단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침이면 강 안개가 피어오르는 풍경은 사진가들에게도 인기입니다.
도남서원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을 배향하고 학문을 연구하던 서원으로, 조용한 숲과 어우러진 고택 건축미가 인상적인 공간입니다. 산책하듯 걸으며 고요한 명상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곶감하면 상주! 전국적으로 유명한 상주곶감은 품질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아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테마공원에서는 곶감 덕장을 직접 볼 수 있고, 곶감 체험과 시식도 가능합니다. 겨울철에는 곶감축제도 열립니다.
6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상주향교는 전통 유교문화의 살아 있는 유산입니다. 인근에는 전통시장과 연결되는 골목길도 있어, 향교 관람 후 시장 산책도 이어질 수 있는 동선입니다.
상주시 외곽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으로, 편백나무 숲길과 숲속의 집, 캠핑장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족 단위 힐링여행, 조용한 휴식이 필요한 1박 2일 여행객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남장사는 경북의 유명한 사찰 중 하나로, 전통사찰의 아늑함과 낙엽 가득한 산책로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복잡한 사찰보다 작고 조용한 절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도남서원 → 곶감테마공원 → 경천섬 산책 → 남장사 명상
자전거박물관 → 경천섬 야생화 체험 → 자연휴양림 1박
곶감시장 → 상주향교 → 전통시장 탐방 → 곶감 디저트 카페
경천섬 안개 사진 → 도남서원 고택 → 성주봉 숲길 → 곶감 덕장
상주는 대규모 관광지는 없지만, 그것이 바로 이 도시의 매력입니다. 작고 조용한 공간, 깊이 있는 역사, 자연의 순수함이 어우러져 특별한 감정을 선사합니다. 사람에 지친 이들에게 상주는 조용한 위로가 되는 공간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유명한 관광지 대신, '내가 잠시 멈출 수 있는' 상주 같은 도시를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요? 여행의 진짜 의미를 되새기게 해줄 상주로 떠나보세요.